무엇보다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다니!
옛말이긴 하지만 너무 요즘 상황과 딱 떨어지는 것도 같아서 말이죠.
책 속의 이야기 모두 작가 다빙이 정말로 겪은 일들이라고 합니다.
요즘 중국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겪으며 사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사는구나,
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책속으로>-----------
인생은 간단히 흑백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정말 대단한 것은 한 가지 시각으로만 세상을 보지 않고,
툭하면 포기해 버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용감하게 삶의 균형을 맞춰 가는 일이다.
균형 잡힌 삶이야말로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누군가는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정말로 살고 있음을 믿기 바란다.
그것이 9 to 5의 생활이든, 세상을 유랑하는 삶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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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개인의 욕심과 사회의 요구 사이에서
나만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나면 용기가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책의 매력이 시원시원함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 역시,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뭐! 하면 되지! 이런 느낌이라서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랄까요.
<책속으로>------------
외람되나 한 말씀 묻고자 한다.
그대는 이 별에 온 지 얼마나 되었는가? 그리고 어느 때쯤이나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난 이야기가 있는데, 당신 술 있어요?'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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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빙의 가게에 찾아가
"我有故事, 你有没有酒?"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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