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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소인경_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소인의 큰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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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문헌재 |
저자 | 최영희,박지영,문현선, 문영희 |
출간일 | 2024년 2월 16일 |
page | 2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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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소인의 마음으로 살면서 소인이 되어라
책 소개
분열과 전란으로 얼룩진 오대십국 시대, 네 개 왕조에서 열 명의 황제를 모시며 무려 20여 년 동안이나 2인자인 재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불세출의 위인 풍도의 처세 철학을 읽는다. 대저 군자는 누구이고 소인은 누구인가. 동양철학이 수천 년간 학문과 수양을 통해 도달하고자 했던 이상적인 인간상과 중심 가치를 통렬히 비트는 《소인경(小人經)》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고비마다 결코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처럼 살아남은 풍도의 생존 비결과 철학을 담은 비밀스러운 고전 《소인경(小人經)》은 《영고감(榮枯鑒)》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영(榮)’은 흐드러지게 꽃이 피어 불타오르는 듯한 형상을 그린 글자이고, ‘고(枯)’는 나무가 메말라 시들고 약해지며 결국은 죽어가는 것을 뜻하는 글자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책은 생기 넘치게 융성하여 잘 살 수 있는 방법과 생기를 잃고 점점 메말라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함께 밝힌 글이라 할 수 있다. 《소인경》의 원저자인 풍도(馮道, 882~954)는 중국 역사에서 난세 중의 난세라고 꼽히는 오대십국(五代十國) 시대에 무려 20여 년간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자리에 있으면서 열 명의 군주를 모신 관인이다. 세상 사람들은 왕조가 거듭 바뀌어도 관직을 잃지 않고 심지어 줄곧 재상의 자리를 유지했던 풍도를 두고 ‘부도옹(不倒翁)’, 즉 ‘쓰러지지 않는 영감’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풍도가 오대의 여러 왕조에서 재상의 자리를 지켰던 것은 가문의 배경이나 재물이 있어서가 아니다. 기록에 따르면 풍도는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남달랐고, 군주의 결정이 옳지 않을 때는 직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간언을 할 때 상대의 성정을 헤아려 듣기 좋게 에둘러 말할 줄 아는 지혜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풍도의 성공 처세와 지혜를 집약해놓은 책이 바로 《소인경》이다. 무인의 시대에 문신으로서 최고의 지위에 올랐고, 또한 그 자리를 누구보다 오랫동안 지켜낸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책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소인경》이라는 책은 생명의 위협이 끊이지 않는 극악한 삶의 조건에서, 세상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잘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특히 동양철학에서 중요시하는 ‘군자’와 대비해 ‘소인’의 특징과 강점, 소인으로서 살아남아 영달하는 법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인문연구모임 문이원(文而遠)
문이원은 옛 교훈을 성찰하고 이를 현대적인 그릇에 담아 대중에게 전하려는 문학과 어학 전공자들의 인문연구모임이다. 일찍이 공자는 무문이불원(無文而不遠)이라고 했다. 글로 남기지 않으면 멀리 가지 못한다, 즉 글로 남겨서 뜻이 멀리까지 이르게 한다는 말이다. 문이원은 여기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그리고 이 가르침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한데 모여 고전을 연구하며 한중 문화의 동시대성을 발견해내고, 여기서 더 나아가 현대적인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옛 성현의 말씀을 함께 공부할수록 고전이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이자 시대에 따라 얼굴을 달리하는 입체적 교훈이며, 나아가 미래의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문이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마르지 않는 고전의 샘물을 길어 올리는 재미에 푹 빠져 있으며, 그 성과물을 글로 엮어 부단히 책으로 펴내고 있다. 함께 작업한 책으로 《소서》 《반경》 《지낭》 《장원》 《삼자경》 《거스르지 않는다》 등이 있다.
최영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조교수
박지영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문현선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초빙교수
문영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강사
차례
서문
해제
1장 圓通 │ 두루두루 통하는 법
2장 聞達 │ 출세하는 법
3장 解厄 │ 화를 면하는 길
4장 交結 │ 인맥을 관리하는 기술
5장 節義 │ 정의를 대하는 자세
6장 明鑑 │ 눈치 있게 행동하기
7장 謗言 │ 소문에 대처하는 태도
8장 示僞 │ 이미지 메이킹
9장 降心 │ 마음까지 사로잡기
10장 揣知 │ 꿰뚫어 장악하는 법
본문 중에서
시대에 따라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지만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이치는 분명 존재한다. 이런 이치를 깨닫고 버리지 않는 사람이 바로 현명한 사람이다. _p.32
군자는 마음에 대해 논하지만 소인은 마음을 공략할 줄 안다. _p.52
군자는 악하지 않은데도 근심이 끊이지 않고, 소인은 어질지 않은데도 경사가 끊이지 않는다. _p.70
사람들은 내가 어리석은데 남이 나보다 똑똑한 것은 싫어한다. 나의 똑똑함을 드러내지 않아야 손해를 입지 않는다. _p.93
사람들은 군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실상은 소인의 말과 행동을 한다. _p.110
남이 나를 간교함으로 대할 때는 나도 간교함으로 대응해야 그 문제가 사라지고 저절로 평안해진다. 악을 승복시킬 때에는 인정을 베풀지 않아야 후환이 생기지 않는다. _p.131
얻고자 하면 직설적으로 구하지 말고 완곡하게 표현해야 한다. 거절하고자 하면 확실하게 선을 긋지 말고 에둘러서 표현해야 잃는 것이 없다. _p.168
사람을 굴복시킬 수는 있어도 마음까지 승복하게 하기는 어렵다. _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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