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소설 : 2012 노벨문학상 모옌]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소설 : 2012 노벨문학상 모옌]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출판사 문학동네
저자 모옌
출간일 2009.12.22
level 중급
page 352
소비자가 11,000원
판매가 9,900원
적립금 99원 (1%)
상품코드 P00000GF
국내·해외배송 국내배송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500원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월 렌탈 금액

(개월 기준)
  • 개월 / 월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소설 : 2012 노벨문학상 모옌]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수량증가 수량감소 9900 (  99)
옵션 정보
TOTAL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LD OUT BUY IT NOW예약주문REGULAR DELIVERY
대량구매문의

Event

게시글 신고하기

신고사유

신고해주신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검토 후 내부 운영 정책에 의해 처리가 진행됩니다.

닫기



|책소개|


중국 인민의 생명력 넘치는 삶의 풍경 속으로 초대하다!

중국어권 작가 중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인 중국의 소설가 모옌의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해학이 넘치는 스토리텔링 속에 풍자와 현실을 넘나드는 비판의식이 숨겨진 소설이다. 정년이 되기도 전에 퇴직당한 후, 숲 속에 '연인들이 아담한 휴게소'를 차린 딩 사부의 이야기를 담아낸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등 3편이 수록되어 있다. 애정 어린 관점으로 중국 인민의 척박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삶의 풍경을 분명하게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 특히 중국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저자소개|


모옌: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 쟝이모 감독의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소설 『홍까오량 가족』의 작가. 그는 산둥성(山東省) 까오미(高密) 따란향(大欄鄕) 핑안춘(平安村)의 빈한한 가정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관모예(管謨業)이나, 글로만 뜻을 표할 뿐 "말하지 않는다"는 뜻의 '모옌(莫言)'이란 필명을 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학업을 포기하고 수년 간 농촌 생활을 하다가 소학교를 중퇴한 뒤 18세 되던 해 면화 가공 공장에서 직공으로 일했다. 1976년 20세 나이로 고향을 떠나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해 복무하던 중 문학에 눈을 돌려 1978년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해방군 예술학원에 입학, 1986년에 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베이징 사범대학과 루쉰 문학창작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소속 1급 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사직하고, '검찰일보'에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출판사 서평|


해학과 입담 넘치는 스토리텔링, 풍자와 현실 묘사를 넘나드는 비판의식,
중국 인민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중국어권 최초의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모옌이 그려 보이는 민중들의 생명력 넘치는 삶의 풍경!

현실을 초월한 현실의 이야기

그 자신이 농민이자 노동자였던 저자 모옌은 진솔하게 동시대 민중의 척박한 삶을 그려내며 시대의 위선과 부조리를 풍자적이면서도 일면 날카롭게 비판한다. 바로 현실의 이야기를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내면서 동시에 상상력으로 비틀어 보여주는 방식이다. 불평등한 체제로 인해 하층계급이 맞닥뜨린 생존에 대한 불안과 음식에 대한 욕망은 모옌 소설의 주요한 토대가 된다.

사부님, 공장은 벌써 저 꼴이 되었으니, 썩을 대로 썩으라고 내버려두십쇼. 땅속에 있는 지렁이도 굶어 죽지 않는 세상인데, 우리 같은 노동자계급이 목구멍에 풀칠도 못하고 설마 굶어 죽기야 하겠습니까?(40쪽)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에서 딩 사부는 정년을 한 달 앞두고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어떠한 생계 대책도 없이 공장에서 퇴출당한다. 각자 어떻게든 먹고살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늙은 딩 사부가 찾아낸 해결 방법은 지극히 엉뚱하고도 풍자적이다. 숲 속에 버려진 폐차를 개조해 돈을 받고 연인들에게 장소를 빌려주는 ‘아담한 휴게소’를 차린 것이다. 딩 사부는 이 일이 나쁜 짓인지 좋은 짓인지 모른 채, 생계라는 냉정한 현실과 차 안에서 들려오는 온갖 교성 사이에서 위태로운 생존의 줄타기를 한다. 


「소」에서 어린 소년 샤오 뤄한과 늙은 두씨 영감은 거세한 소의 불알 볶음을 한 점 얻어먹으려고 티격태격한다. 음식 앞에서는 어른 아이, 위아래가 따로 없는 것이다. 그러나 쇠불알볶음은 생산대대 대장과 소를 거세해준 수의사의 몫일 뿐, 그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또한 거세를 잘못해 죽은 소를 어떻게든 빼돌려 고기를 얻고자 했던 대장의 시도는 무산되고, 폐기 처분 명령을 어기고 몰래 당 위원회 간부들과 그 가족끼리 고기를 돌려먹은 뒤 식중독이 집단 발병하면서 난리법석이 벌어진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이 쇠고기가 결국 공산주의 체제의 경직성과 관료들의 이기주의를 폭로하는 도화선이 된 것이다. 


「삼십 년 전의 어느 장거리경주」에서 우파분자로 몰린 곱사등이 주충런 선생은 세상에 모르는 게 없고 못하는 운동이 없으며 초인적인 괴력으로 악당들을 물리치는 인물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핍박받았던 우파분자 주충런을 인간적인 기백과 능력이 출중한 영웅으로 묘사함으로써 모옌은 암울한 현실을 오히려 조롱하며 우스꽝스럽게 만들어버린다. 이처럼 현실을 묘사하는 모옌의 독특한 방식은 공포에 주눅들지 않는 희망의 시선에서 나오며, 이는 암담한 세월을 견디고 살아남은 자만이 지닐 수 있는 것이다.

관료주의와 경직된 체제에 대한 일갈

모옌은 인간을 틀 짓고 억압하는 계급사회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러한 비판의식은 그의 능청스런 입담과 해학 속에 교묘하게 숨어 그 예리한 날을 번뜩인다. 모옌은 실제로 직접 노동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며, 관료사회에서 민중들이 겪는 일상적인 무시와 수모를 사실적으로 형상화한다. 상사나 관료의 거짓 약속에 묵묵히 당하는 모범 노동자 딩 사부나, 소들을 진심으로 보살피면서도 간부에게 냉대와 무시를 당하는 두씨 영감, 오른발을 먼저 내디뎠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우파로 몰린 주충런이 그런 인물이다. 이들은 노동자 농민을 위한다는 중국 공산주의 체제의 허위를 폭로하고, 관료주의를 우회적으로 공격한다.

곰보아저씨가 맞장구를 쳤다. “아무렴, 지당하신 말씀이지요. 새로운 사회에서는 사람도 복을 누리고 소도 복을 누리지 않습니까!”
두씨 영감이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낡아빠진 봉건사회에서는 생사람 불알 깐다는 소릴 못 들어봤는데, 새로운 사회에서는……”
곰보아저씨가 그 소리를 알아들었는지 악담을 퍼부었다. “라오 두, 자네 살 만큼 살았으면 집에 돌아가 삼밧줄로 목이나 매고 죽지그래! 이런 데서 허튼소리 주절대지 말고!”
두씨 영감이 흉터가 있는 두 눈꺼풀을 까뒤집고 대들었다. “내가 뭐랬다는 거요?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100쪽)

네가 인민이냐? 또 내가 인민이냐? 너나 나나 모두 초목이나 다를 바 없이 무용지물인 쓸모없고 비천한 사람들이야. 쓸모없는 사람은 사람 축에도 들지 못한다는데 어떻게 인민 축에 들 수 있겠어?(213쪽)

또한 좌파와 우파가 분명하게 나뉘지 않은 작은 마을 다양란 촌의 운동회를 통해 새로운 영웅 주충런을 등장시킴으로써 민중의 영웅은 체제의 경직된 기준에 따르는 인간이 아닌, 진정으로 용기 있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인간임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주 선생은 매사에 열성적인 사람일세. 계급투쟁이 날이면 꾳마다 장타령 하는 세상에, 뜨거운 마음씨를 지닌 사람도 필요한 법 아닌가!(327쪽)

모옌은 인간의 굶주림과 외로움, 공포뿐만 아니라 이기심과 게으름, 잔인함도 생생히 그려내지만, 한편으론 인간이 지닌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희망을 굳게 믿는 작가이다. 그래서 그는 비인간적인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인물들을 자기 소설의 주인공으로 삼는다. 불법 영업이 적발당할 위험을 감수하고 자살을 시도한 게 분명해 보이는 낯선 연인들을 구하기 위해 공안 경찰을 찾아가는 딩 사부는 인간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자신의 양심을 지킨 인물이다. 또한 두씨 영감과 샤오 뤄한도 어리석고 심술궂으며 쓸모없는 존재라고 구박을 받지만, 정작 간부들이 무관심하게 팽개친 소를 마지막까지 보살피며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한다.

생산대대 주인이라 할 사람이 대대 안의 소에 대해 이런 태도를 지닌 줄 진작 알았더라면, 두씨 영감이나 내가 밤낮없이 그놈들을 이끌고 어정어정 걸어 다닐 필요가 어디 있었겠는가? 그 엄청난 고생을 해가며 허위단심으로 솽지란 놈을 인민공사까지 끌고 갈 필요는 또 어디 있었겠는가? 우리가 그놈의 죽음 때문에 안절부절못하고 불안에 떨어야 할 필요는 더구나 없었다. 그러나 솽지의 죽음이 내 마음속에 이루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겨준 것만은 사실이었다. 그런 면에서 나는 확실히 선량했고, 또다른 면에서 솽지를 비롯한 소들에게 남다른 우정을 느끼고 있었다.(220쪽)

「삼십 년 전의 어느 장거리경주」의 어린 소년 또한 우파분자들을 동등한 사람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재능과 지식을 동경하고, 경직된 계급투쟁의 회오리바람을 비꼬면서 가장 못난 주충런의 능력과 인품을 선망한다. 모옌은 공동체적 삶의 방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소박한 다양란 촌의 풍경을 통해 중국 민중들의 생명력 넘치는 삶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 보인다. 전 세계 독자들이 공감하는 모옌 작품의 숨은 힘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할 수 있겠다.



REVIEW

게시물이 없습니다

Q&A

게시물이 없습니다

PAYMENT INFO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합니다.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DELIVERY INFO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500원
  • 배송 기간 : 3일 ~ 5일
  • 배송 안내 :
    * 직수입 외서의 기본 배송 시간은 1주일이나, 재고 상황에 따라 2~3주 배송기간 소요될 수 있습니다.
    * 국내서와 외서를 함께 주문하셨을 경우, 외서 배송 일정에 따라 함께 배송됩니다.
    * 산간벽지나 도서 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EXCHANGE INFO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이내 단, 가전제품의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일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예 : 가전제품, 식품, 음반 등, 단 액정화면이 부착된 노트북, LCD모니터, 디지털 카메라 등의 불량화소에 따른 반품/교환은 제조사 기준에 따릅니다.)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단, 화장품등의 경우 시용제품을 제공한 경우에 한 합니다.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고객만족센터 1:1 E-MAIL상담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교환 및 반품 배송지 주소 안내
상품 반품시에는 반드시 아래 주소로 정해진 택배회사를 이용해 보내주셔야 반품 처리가 가능합니다.
주소 : 경기 파주시 신촌동 60-1

SERVICE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