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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제 3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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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로맨스] 제 3의 사랑
출판사 북폴리오
저자 쯔유싱쩌우 저 / 이지윤 역
출간일 2015.12.30
level 초급
page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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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멈출 수도 붙잡을 수도 없는 사랑! 

 

송승헌, 유역비 주연의 영화 《제3의 사랑》의 원작소설 『제3의 사랑』. 인터넷 연재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07년 출간된 이 작품은 중국 1000만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다.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철한 여자 추우와 사랑 빼고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임계정, 활활 타오르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애절해지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직장 본부장에 대한 지독한 짝사랑에 여동생이 자살 기도한 것을 발견한 추우. 그녀는 분명 본부장이 동생을 농락한 것이라 생각하고 변호사의 기질로 본때를 보여주리라 생각하며 치림 기업의 유력한 경영 승계자로 꼽히는 황태자 임계정과 대면한다. 하지만 그가 동생에게 그 어떤 의혹을 살 만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는 게 밝혀져 추우는 더 이상 항의를 하지 못한다. 이후 동생의 퇴직 문제를 시작으로 몇 차례 마주치기를 반복하던 두 사람.

어느 날, 치림에서 개발하는 아파트의 건설 인부가 노동재해에 대한 보상을 어필하기 위해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하고, 그 자리에 있던 임계정은 변호사를 불러달라는 인부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추우에게 함께 올라가 그를 설득해줄 것을 요청한다. 극심한 고소공포증이 있는 추우는 용기를 내 옥상에 올라 급박한 순간을 가까스로 해결한다. 그 후 추우는 동생이 짝사랑하는 남자이고 넘볼 수 없는 세계의 사람이며, 심지어 정략결혼 상대가 있는 남자인 임계정을 냉철한 이성으로 밀어내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저자소개|


쯔유싱쩌우自由行走 ; ‘자유로운 방랑자’라는 의미의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중국 이남지역에 오래 거주하며, 행복한 일을 하며 살고 있다. 특히 길고 긴 우기를 좋아한다. 친구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지만 조용한 성격으로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하고, 사람들과 떨어져 관망하는 것을 좋아한다. 글을 쓰는 일이 즐거워 계속해서 집필을 할 생각이다.
도시 연애소설 『제3의 사랑』은 장장 7년 동안 중국 독자의 가슴을 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중국 드라마 《절애(絶愛)》로도 제작되었으며, 2015년에는 동명의 영화 《제3의 사랑》으로 제작, 상영되어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016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목차|


이 세상의 사랑이란 결국 둘 중 하나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이 남자 정말 마약 같아
사실 난 당신을 본 적 있어
우린 처음부터 그 어떤 교차점도 없었다
나만 보고 따라와요
그건 그저 한순간의 감정
내 심장이 쿵 하고
사방에서 비가 들이쳤다
그녀는 오히려 아름다웠다
사랑, 가끔은 가장 쓸모없는 감정
다신이 내게 줄 수 있는 건, 내가 원하는 게 아니에요
겨우 한걸음 거리에 그가 있다
어둠 속에 밀려오는 끝없는 파도
마음속 깊은 곳
앞으로의 일은 내가 생각할게요
모든 이야기가 같은 궤도를 향해 흘러간다
나를 사랑했던 여자들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어
모든 것이 달라질 거야
사랑에 눈이 멀어
슬픔이 내 마음을 수몰시켰다
몰래 그리워해서도 안 돼
어차피 시작한 거
적어도 나한테 먼저 얘기는 해줘요
미소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다
그는 결국 미안하다고 했다
세상에는 제3의 사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에필로그 그날의 임계정
집힐후기 이 이야기에 대해서

번외1 만약 그를 다시 만난다면
번외2 고전기가 말하길


|출판사 서평|


중국 1000만 독자를 울린 러브스토리
송승헌 유역비 주연의 영화 《제3의 사랑》 원작


돈과 명예에 도움 안 되는 사건이라도 약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단 있게 나서는 변호사, 애인이 생겨 자신을 놓아달라는 남편 앞에서 눈물 흘릴 가치도 없다며 이혼 도장을 바로 찍어버린 여자, 속에서 피눈물이 나도 이를 악물고 나약한 감정을 굳은 이성으로 제어했던 여자, 추우. 그리고 출중한 외모와 완벽한 스펙,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언변으로 치림이라는 굴지의 기업을 이끄는 경영인, 배다른 형제들과 경쟁하며 경영 승계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남자, 심지어 결혼까지도 승계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며 메마른 인생을 살아왔던 남자, 임계정.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 따윈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운명의 시험에라도 걸린 듯 교차한다. 그리고 잠시 잠깐의 기분 좋은 미풍인 줄 알았던 이끌림은 거대한 폭풍이 되어 그들을 에워싼다. 이제는 멈출 수도 붙잡을 수도 없는 사랑이다.
《제3의 사랑》은 인터넷 연재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07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중국 1000만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장장 7년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철한 여자 추우, 그리고 사랑 빼고 모든 것을 다가진 남자 임계정, 활활 타오르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이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더 애절해지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드라마 《절애》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으로 제작, 2015년 개봉되었다.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유명한 이재한 감독이 연출, 아시아 스타인 송승헌, 유역비 주연으로 화제를 낳았으며 중국에서는 7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상영 중이다. 2016년 국내 개봉도 앞두고 있다.

“어떤 사랑은 멈출 수도, 그렇다고 붙잡을 수도 없다”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 따윈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운명의 시험에라도 걸린 듯 교차한다. 그리고 잠시 잠깐의 기분 좋은 미풍인 줄 알았던 이끌림은 거대한 폭풍이 되어 그들을 에워싼다. 이제는 멈출 수도 붙잡을 수도 없는 사랑이다.
《제3의 사랑》은 인터넷 연재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07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중국 1000만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장장 7년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철한 여자 추우, 그리고 사랑 빼고 모든 것을 다가진 남자 임계정, 활활 타오르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이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더 애절해지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드라마 《절애》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으로 제작, 2015년 개봉되었다.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유명한 이재한 감독이 연출, 아시아 스타인 송승헌, 유역비 주연으로 화제를 낳았으며 중국에서는 7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상영 중이다. 2016년 국내 개봉도 앞두고 있다.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된다. 주인공 추우는 지독한 짝사랑 때문에 자살까지 기도한 동생을 향해 세상에 두 가지 낭만적 사랑이 있는데 하나는 드라마에나 나오는 비현실적인 사랑이며, 나머지 하나는 아무리 형편없는 상대라도 저 자신은 잠도 못 이루는 네가 하는 사랑이라며, 그런 사랑으로는 감동은커녕 동정도 얻지 못하고 남들에게 좋은 구경 거리만 될 뿐이라고 호통친다. 그리고 동생의 짝사랑 상대에게 턱을 치켜들고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따져 묻는다. 자신이 곧, 그와 처음에 말한 두 가지 사랑 어느 쪽도 아닌, 제3의 사랑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책의 발문에 나온 것처럼 사랑은 느닷없이 파도처럼 눈앞까지 밀려온다. 《제3의 사랑》은 낯설지 않은 풍경에서 시작된 어쩌면 전혀 낯설게 진행되는 사랑 이야기다.

이 이야기의 여주인공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두 동생을 보살피며 가장처럼 살아온 변호사다. 그런데 남자 주인공은 굴지의 기업 경영 승계자 최우선 순위의 황태자. 이 설명을 하는 순간 탄식의 소리가 들려온다. 또 재벌이냐, 하는. 하지만 백마 탄 왕자가 유리 구두를 들고 나타나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아니다. 그러기엔 여자 주인공이 너무 자존심 세고 똑똑하다. 그녀는 그의 돈이나 도움이 필요 없다. 게다가 8년간 연애하여 결혼한 남편에게서 애인이 생겼으니 제발 이혼해달라는 요구로 이혼에 합의한 ‘엄청난 경험’을 한 인물이다. 그러고도 그 상처를 한 번도 누군가에게 보인 적 없다. 그녀는 그런 사람이다. 언제나 이성적이고 정의감에 불탔고 올곧았다. 서른도 안 먹었지만 사랑 따윈 필요 없었다.
남자 역시 낭만적인 인물은 아니다. 회사 안을 시찰하고 결제 사인만으로 능력의 출중함을 보여주고, 한 기업의 총수임에도 사랑하는 여자를 따라 다닐 시간 여유도 있는, 여느 드라마 속 경영인과는 다르다. 그는 배다른 형제들과 경쟁하며, 경영 승계를 받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받쳐왔다. 필요하다면 나쁜 일도 했다. 비리도 저지르고 로비도 했다. 그리고 결혼마저도 자신이 목표한 바의 도구로 삼았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 역시 조용히 누르려고 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운명에 시험이나 당하듯 자신의 역사와 가치관을 부정하며 사랑에 휩쓸려 갔다. 하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휩쓸리지는 않았다. 끓어오르는 감정과 차가운 이성이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평생의 목표를 버려도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답을 못했고 여자 역시 ‘자존심을 버리고 숨겨진 애인으로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흔쾌히 답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을 내던지기엔 자신이 더 소중했고 이 포인트야말로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에는 낭만적인 장면은 가득해도 판타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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